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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때 손잡아준 민들레, 평생 기억할게요
민들레로 오세요, 이 한마디에 눈물흘리며...
  • 김소연 조합원(mindlle)
  • 2022-05-16

어려울 때 손잡아 준 민들레, 평생 기억할게요

 

김소연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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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감염자가 급증하던 지난 2, 김소연 조합원의 어머님께서는 격리해제 직후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일반 진료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이때 민들레에서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폐렴 치료 안내를 받아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합니다.

김소연 조합원이 감사 글을 보내주셔서, 조합원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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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마비시킬 정도로 공포와 두려움으로 시작되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는 움추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코로나19로부터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일상생활에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고, 같이 보다는 개별이 익숙해지고 그렇게 우리는 변해가고 있었다.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스스로 익숙해져 가고 있는 어느날 우리집에는 코로나19란 반갑지 않은 친구가 찾아왔다.

 

자녀들과 나, 남편, 그리고 아이들을 돌봐주셨던 친정어머님까지 확진이라는 소식을 듣고 언론이나 주변에서 자주 들었던 증상들과 방역수칙과 격리의 기준에 따라 우리 가족은 한마음으로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점에 보건소 등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검사를 받으면 받아온 약을 의지하며 격리생활을 시작되었다. 궁금한 사항들이 있어 보건소에 연락을 하려면 2시간 넘게 핸드폰을 들고 있어야만 했다.

 

그렇게 격리기간을 끝나갈 무렵 친정어머니의 몸 상태가 예사롭지 않았다. 보건소와 통화한 결과 격리일이 끝나는 내일이면 일반병원의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을 받고 우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렇게 지난 21512시 드디어 격리기간이 끝났다.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접수처에서는 격리기간이 끝났어도 일반진료는 어렵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라는 결과를 받아야 가능하다는 답변!

 

대전에 알만한 병원엔 다 전화를 했다. 하지만 우리를 받아줄 병원은 단 한곳도 없었다. 물을 마셔도 토하시고 식은땀을 흘리시는 어머니를 보니 애가타고, 내가 너무 무능력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때 민들레가 떠올랐다. 몇 분 동안 수없이 고민하고 전화를 걸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도 거절당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민들레에서는 어머님 모시고 지금 오세요. 격리 해제되었으니 당연히 우리가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점심시간에 바로 맞춰 진료해주겠다고 하셨다. 난 이 이야기에 그저 감사의 눈물만 흘리며 병원으로 향했다.

 

X-ray를 찍고 폐렴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어머니 건강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그 이후 종합병원 진료와 입원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잘 이겨내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되찾았다.

 

내가 어려울 때 손을 잡아 준 민들레’, 그 따뜻함을 평생 기억하고 싶어졌다.

모두가 코로나19로 두려움과 불안감은 단순 행정 시스템과 지침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따뜻함믿음!’ 민들레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 가족의 건강지킴이!! 나는 자랑스러운 민들레 조합원이다!

 

김소연 조합원과 어머님께서 주간보호센터 특별증자 약정서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