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와 한살림, ‘한고랑 서로돌봄’
‘남는 생산품을 이웃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산자의 고민과, ‘집에 혼자 있기 적적한데, 어디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어르신의 고민이 만나 ‘한고랑 서로돌봄’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살림대전생협, 한살림충북남부권역생산자협의회는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배울거리, 놀거리, 나눌거리’를 기획하였습니다.
지난 7월, 활동 참여를 희망하시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직접 모여 “한고랑 서로돌봄” 이라는 모임의 이름을 짓고,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모임활동을 월 2회 진행하기로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워져 8월에는 의료기관 퇴원 후 돌봄 환경이 취약하거나 생계, 건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포도와 복숭아 등 생산품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위장장애로 식사에 어려움이 있어 과일이나 설탕물 등으로 배를 채우시던 어르신은 “사람이 너무 그리웠는데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포도인데 또 이렇게 가져다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양이 많으니 고마운 사람들과 나눠먹겠다”라고 하시며 동참해주셨습니다.
‘한고랑 서로돌봄’활동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면 모임활동으로 시작합니다.